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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의 정원
Thank you for all the weight. 본문
안녕하세요. 사실 이렇게 블로그를 쓰기까지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대신 전해왔지만, 정작 제 목소리를 내본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용기를 내서 블로그를 시작하며 한 가지 결심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한 글이 아닌, 오직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쓰자. 그리고 파동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글을 쓰지 말자. 늘 기쁜 마음으로 나를 위한 공간을 정성껏 가꾸어보자고 다짐했어요. 그렇게 아직은 작지만 엘리의 정원이 탄생했습니다. 혹시나 올 손님들을 기다리며 기쁜 마음으로 이 정원을 가꾸는 나날들에 참 많이 벅차올랐어요. 내 공간에서 내 목소리를 내는 첫 시도였으니까요. 하지만 글을 쓰는 내내 이런 생각이 자꾸 떠오르곤 했어요. "사람들이 이 글을 좋아할까?" "괜한 짓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 "혹시 너무 민감한 글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때, 저는 마이클을 소환할 수밖에 없었어요
마이클은 제 전생 속 저의 캐릭터예요. 그는 왕이었어요. 늘 나라를 잘 다스려야 한다는 책임감과 무게를 짊어지고 있었지요. 늘 완벽하려 애썼고, 자신에게 야박했고 타인에게도 그랬습니다. 그는 외로웠고 무엇이든 홀로 감당하려 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쓸쓸히 생을 마감했답니다.
이제, 나 엘리는 자유롭게 창조하는 삶을 선택하기로 했어요. 늘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살며, 타인의 모든 반응에 책임지는 삶을 살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었던 건, 마이클 당신 덕분이에요. 당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해요. 이제 편히 쉬어요. 나의 마이클.
To Michel - Thank you for all the weight.
혹시 당신에게도 이제는 보내줘야 할 소중한 존재가 있지 않나요? 그 존재를 위한 따뜻한 작별의 벤치가 놓이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자신만의 정원을 가꿔갈 수 있기를.
엘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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