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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의 정원
초록 손의 정체 본문
텃밭을 지나던 어느 날,
나는 깜짝 놀랐어요.
초록색 장갑이 하나,
쫄대 위에서 ‘딱’— 서 있었거든요.
“헉… 뭐야, 저거… 설마… 허수아비?”
나는 괜히 눈을 가늘게 뜨고,
‘엘리의 정원에 이런 캐릭터도 있으면 재밌겠다!’
생각하며 기묘한 스토리를 막 써 내려가고 있었죠.
하지만 그때,
아빠가 나타나 한마디.
“그거, 그냥 장갑 말리는 거야.”
…
…뭐라고요? 🤨
“비 맞았잖아. 젖어서 그냥 꽂아놓은 거야.”
하시면서 태연하게 지나가시는 아빠.
그 순간
모든 판타지와 허수아비의 로망은
사정없이 펑— 하고 날아가 버렸어요.
하지만 웃겼어요.
정말 너무 웃겼어요.
‘아… 나 또 혼자 너무 몰입했구나…’ 싶어서.
그 초록 장갑은
허수아비도 아니었고,
비밀스러운 정원 수호자도 아니었지만—
이상하게 하루 종일 내 머릿속에 맴돌았어요.
그래서 결론은요.
그 장갑,
이제 정식으로 엘리의 정원 멤버로 입단합니다.
이름은…
글러브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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