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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전생이야기 (2)
엘리의 정원

피코는 세 살 때 저에게 왔어요. 추운 어느 겨울날, 앙상한 몸으로 바깥에 묶여 있는 점박이 작은 강아지, 피코를 처음 보았을 때, 이 아이를 데려와야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어요.하지만 그때 저는 혼자 살며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기에 잘 돌볼 수 있을지 많은 걱정이 되었어요.‘이 아이는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길 텐데…’‘지금처럼 일이 바쁜 내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게다가 그곳은 아주 작은 소도시여서, 동물병원조차 없는 환경이었어요.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코의 슬픈 눈망울이 계속 아른거려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마치 '나를 데려가줘요.' 하고 속삭이는 것 같았거든요.결국, 저는 피코를 데려오기로 결심했어요. 아직도 선명히 기억나는 장면이 있어요.현관문 앞에서 키패드를 누르고 문을 ..

안녕하세요. 사실 이렇게 블로그를 쓰기까지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대신 전해왔지만, 정작 제 목소리를 내본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용기를 내서 블로그를 시작하며 한 가지 결심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한 글이 아닌, 오직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쓰자. 그리고 파동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글을 쓰지 말자. 늘 기쁜 마음으로 나를 위한 공간을 정성껏 가꾸어보자고 다짐했어요. 그렇게 아직은 작지만 엘리의 정원이 탄생했습니다. 혹시나 올 손님들을 기다리며 기쁜 마음으로 이 정원을 가꾸는 나날들에 참 많이 벅차올랐어요. 내 공간에서 내 목소리를 내는 첫 시도였으니까요. 하지만 글을 쓰는 내내 이런 생각이 자꾸 떠오르곤 했어요. "사람들이 이 글을 좋아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