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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의 정원

정신을 차리고 보니 빚이 너무 많아져있었다. 그런데 이상한 건, 이 와중에 일을 힘들게 해서 돈을 얼른 벌어야지라는 의지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성공하고야 말겠다고 커피, 에너지음료를 달고 살면서 잠을 줄이면서 일하고 공부했었던 나인데, 목표가 사라져 버린 나는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를 몰랐었다. 그렇다고 자포자기한 것도 아니었다. 분명한 건 예전처럼 살고 싶지 않다는 마음뿐이었다. 어느 날 밤 책상에 차분히 앉아 이제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리저리 검색을 해댔다. 그러다가 아주 우연히 라는 강의를 만나게 되었다. 그 강의의 핵심 내용은 주권자가 되라는 것이었는데, 부채의 무게감에서 벗어나서 자유로워지라는 내용이었다. 정부의 제도를 우선 이용하라고 강의에서 강조하고 ..
뜬마음잡기
2025. 1. 23. 22:09